6월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 9.4%…상승폭 다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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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 9.4%…상승폭 다시 확대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7월 06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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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통 채널별로 가격 순차 인상…라면·과자·빵과 달리 인하행렬 동참 안 해
빙과업체에 여름은 성수기…빙그레 작년 3분기 영업익, 연간의 65.4% 차지
아이스크림, 올해도 가격 인상

 지난달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 폭이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빙과 업체들은 라면, 제과, 제빵 업체들과는 달리 제품 가격 인하에는 동참하지 않고 있다. 여름철은 빙과 업체들 입장에선 성수기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6월 아이스크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8로 지난해 동월 대비 9.4% 상승했다.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13.7%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5월(14.3%)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후 4월 10.5%, 5월 5.9%로 둔화했으나 지난달 상승 폭이 다시 커졌다.

빙과 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잇따라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하면서 물가 상승률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2월 스크류바, 돼지바, 수박바 등의 할인점·일반슈퍼 공급가를 올렸다.

빙그레도 2월부터 메로나와 비비빅, 슈퍼콘 등의 가격을 인상했고, 해태아이스크림은 누가바, 쌍쌍바, 바밤바, 호두마루 등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달에는 롯데웰푸드가 스크류바와 돼지바, 수박바 등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했다. 

아이스크림, 올해도 가격 인상

빙과 업체들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을 가격 인상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소비자 단체들은 제품 가격 인상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인지 이익 창출을 위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름은 빙과 업체들에 성수기다. 빙그레의 경우 연결 기준 지난해 3분기 매출액(3천906억원)은 연간 매출액의 30.8%에 달했고, 영업이익(258억원)은 65.4%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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