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로레알 그룹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공급 위해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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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로레알 그룹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공급 위해 MOU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6월 27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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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사장(왼쪽)과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수석 부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왼쪽)과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수석 부사장.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글로벌 뷰티(Beauty) 기업인 로레알 그룹(이하 로레알)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S칼텍스 측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에너지기업인 GS칼텍스와 세계적인 뷰티 기업인 로레알이 협력해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 등의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공통된 가치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로레알은 지속가능한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시급한 사회·환경적 과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래를 위한 로레알'을 출범, 외부 전문가 및 시민단체와의 독립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환경 보전을 고려한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지속가능성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대응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근원적인 혁신, 딥 트랜스포메이션(Deep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존 사업의 탄소 감축과 수소,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등 저탄소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바이오디젤, 바이오선박유,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케미칼 등 바이오 사업 전반에 대한 가치사슬(Value Chain)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GS칼텍스는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은(Non-GMO) 바이오매스와 미생물을 활용한 2,3-부탄다이올(2,3-BDO) 생산 공정을 개발해 2019년부터 생산·판매하고 있다. 2,3-부탄다이올은 인체친화적 천연물질로 보습 및 항염 효과, 효능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생산 전 과정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국내외 친환경 인증과 등록을 획득했고, '그린다이올'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제품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GS칼텍스와 로레알 모두 이러한 두 회사의 환경적 책임과 순환경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맞물려 글로벌 뷰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뷰티 산업 분야에서 기후 변화 대응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인 로레알과 함께 GS칼텍스의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친환경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은 "자연과 기술에 기반한 로레알의 녹색과학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성과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라며 "GS칼텍스와 함께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루며 뷰티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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