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동 일대 글로벌 ESG 스타트업 밸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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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동 일대 글로벌 ESG 스타트업 밸리 조성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6월 26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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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동 일대 전경
성동구 성수동 일대 전경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서울시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소셜벤처를 비롯한 스타트업 지원역량을 집중해 성수동을 글로벌 스타트업 중심지로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성동구는 '글로벌 ESG 스타트업 지원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글로벌 ESG 스타트업 밸리 조성' 실행을 위한 종합지원계획이다. △재정지원 확대 △공간 및 판로지원 △기업친화도시 조성 △글로벌 시장 진출기반 조성 △글로벌 스타트업 밸리 도약 총 5개 분야 29개 사업을 담고 있다.

성수동은 전국에서 많은 소셜벤처가 모여들어 53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과 중간 지원조직이 자리하고 있다. 첨단기술, 로봇, 패션, 문화예술 등 분야도 다양하다.

성동구는 이 지역을 일자리 및 미래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를 확대하고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성수 디자인융합 산업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서울숲 일대 문화‧관광타운 조성에 나선다.

향후 왕십리역 일대 글로벌 비즈니스타운과 삼표 부지에 조성될 글로벌 미래업무지구(GFC)와 연계해 성동구 일대를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꿔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물리적인 공간도 제공한다. 소셜벤처 허브센터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언더스탠드에비뉴, 성동안심상가 등 공간지원을 통해 기업육성과 자립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성동구는 내년 하반기 청년 창업공간인 미청동센터(가칭)도 조성할 예쩡이다.

최근 서울시도 서울숲 공원 주차장 부지에 삼표 개발 공공기여금을 활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입주공간인 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성동구는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성동구는 이러한 공간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친다. 20억원의 소셜벤처 특화 1호 펀드에 이어 50억원 규모의 2호 펀드도 조성을 마무리하고, 사회적경제활성화 기금과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저금리 융자로 기업의 재정자립을 돕고 있다.

아울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을 성수역과 연무장길 일대로 확대해 임대료 안정과 상생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성동구는 이르면 하반기 중 소셜벤처 기업 및 중간지원조직, 투자사 등을 아우르는 '소셜벤처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업계 동향을 살피고 업계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수립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구성원 간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연계망 확장을 통해 기업의 해외진출 및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에 집합적 시너지가 더해져 혁신성장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급변하는 경제상황에도 성장 동력을 잃지 않도록, 지원정책을 다각화해 글로벌 ESG 스타트업 밸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산업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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