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조작논란…생명은 뒷전, 감동적인 장면만 얻으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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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조작논란…생명은 뒷전, 감동적인 장면만 얻으면 '그만'?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0월 17일 2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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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이 조작편집 논란에 휘말렸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최근 'SBS TV동물농장, 차라리 구조를 하지 마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프로그램이 조작편집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협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감동적인 장면을 위해 위급한 동물들이 심각하게 이용되고 있다"며 "시사프로를 모방한 듯 욕심부리는 자극적인 장면 연출로 시청률만 높이려는 욕심"이라고 지적했다.

또 "구조장면에서는 동물보호단체를 방불케 하지만 자극적인 그림을 얻지 못할 동물의 사연은 폐기 처분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2년간 방송에서 조작의혹과 제작진의 동물 경시, 후속조치 없는 태도를 구체적으로꼬집었다.

감동적인 장면연출을 위해 탈수로 죽어가는 아기고양이를 방치, 결국 사망한 사건 등을 언급했다.

개장수 트럭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며 자극적 화면을 보인 뒤 구출을 전혀 할 수 없다며 조치 없이 마무리 지은 사건도 전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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