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수감 중인 전 HD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을 면회한 사실이 노조소식지를 통해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가 8일 발행한 노조소식지 1면에 권 회장이 지난 1일 경주교도소를 찾아 수감 중인 박근태 전 HD현대중공업 지부장을 면회했다는 소식이 실렸다.
박 전 지부장은 당시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합병에 반대하며 현대중공업 사옥 앞에서 집회를 벌이다가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8월부터 수감 중이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그룹 최고책임자인 권 회장이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직접 박 전 지부장을 면회한 부분을 환영한다"며 "박 전 지부장이 지난 구조조정 과정에서 벌어졌던 모든 아픔을 책임지고 구속된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한 노력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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