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분기 순이자이익 1120억…출범 이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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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1분기 순이자이익 1120억…출범 이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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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토스뱅크(대표 홍민택)가 올해 1분기 규모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하는 노력에 힘입어 모든 수익성 관련 지표에서 출범 이래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1분기 순이자이익이 1100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한 분기만에 전년 연간 순이자이익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모임통장,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굴비적금 등 신상품 호조세에 힘입어 5월 말 현재 고객 수는 660만명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607만명으로 전년 동기(22년 1분기) 251만명에서 1년 만에 2.5배 가까이 성장했다.

1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9조3000억원으로 10조원대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수신잔액은 22조원으로 20조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예대율은 44.53%로 전년 동기 14.64%에서 1년 만에 3배 이상 불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1120억원으로 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 2174억원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0.21%에서 23년 1분기 1.76%으로 2%포인트 가까이 증가하며 출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당금적립전이익은 492억원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401억원) 893억원 증가하며 출범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목돈 굴리기' 서비스와 즉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흥행에 힘입어 1분기 비이자수익은 125억원, 전년 동기 (24억원) 대비 5배로 증가해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익성 개선이 가파르게 개선되며 당기순손실은 28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분기 평균 손실(-661억원) 대비 절반 이상으로 축소했는데 이는 출범 이래 분기 손실 최저치다.

1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69%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재무건전성 관리를 하고 있다. 1분기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많은 대손충당금, 760억원을 추가 전입하며 현재 충당금 잔액은 총 2600억원 대를 기록했다. 총 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은 2.8%로 22년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평균인 0.49%보다 5배 이상 높으며 1%대인 타 인터넷전문은행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토스뱅크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753.6%로 200% 내외인 은행권 평균 대비 3.6배 이상을 확보해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예대사업 구조 확보 및 비이자수익 증대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실현되고 있다"며 "탄탄한 유동성과 손실흡수능력을 기반으로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되, 전월세자금대출 및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신뢰 받는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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