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이노베이션·씨위드, 해조류 자원 100% 활용 위해 협력관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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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이노베이션·씨위드, 해조류 자원 100% 활용 위해 협력관계 구축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5월 25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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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파란색 상의)와 이희재 씨위드 대표가 지난 22일 '해조류 100%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파란색 상의)와 이희재 씨위드 대표가 지난 22일 '해조류 100%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이 육성·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대표 차완영)이 해조류 가공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해조류 기반 배양육 전문기업인 씨위드(대표 이희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씨위드(SeaWITH)는 해조류로 동물의 세포를 배양하는 구조체를 개발해,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도축 없이 식용 대체육을 생산할 수 있는데, 해조류의 특정 부분만 사용해 부산물은 폐기해왔다. 하지만 이번 협업을 통해 해조류 자원을 100% 활용 수 있게 된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부산물의 섬유 부분을 활용한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개발해, 상용화 작업을 마쳤다. 현재 해당 소재를 활용한 종이, 식품용기, 포장용기, 문구류 등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양사가 협력을 통해 단일 공정을 구축하면 해조류 자원을 온전히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량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또한 가능해진다는 게 마린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해조류는 해양 생태계 복원과 탄소 포집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두 회사가 오랜 연구를 통해 각기 다른 방향으로 해조류의 산업적 유용성을 확보한 만큼 해조류 자원의 100% 활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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