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TCFD 지지선언…ESG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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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TCFD 지지선언…ESG 경영 강화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5월 12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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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ask Force on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이하 TCFD) 가입을 의결하고 12일 지지선언을 했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전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다.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위험관리, 전략, 측정지표·목표 등 4개 주요 영역을 재무보고서를 통해 공개하도록 권고한다. 2022년 말 기준 세계 101개 국가 4000여곳의 기관과 기업이 TCFD를 지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래로 친환경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이번 TCFD 가입을 통해 전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기후변화 관련 자료를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PC공법을 적용하고 산업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시멘트를 개발해 자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PC공법은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다음 현장에서 조립해 기존 공법 대비 생산·유통·사용·폐기·재활용 등 전 생애주기를 통틀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현장 소음·분진도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법을 뜻한다.

뿐만 아니라, 생산·운송 단계에서는 친환경 자재·장비 구매와 사용을 확대하고 시공·사용 단계에서는 환경성과 우수 협력사를 우대하는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폐기의 단계에서는 철저한 폐기물 관리 절차 준수·이행과 폐기물 재활용률 향상을 통해 자원순환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품질환경팀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회사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친환경 기술개발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등의 대책을 국제 표준(Global Standard)에 맞춰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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