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손실 262억원…적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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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손실 262억원…적자 지속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5월 11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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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점진적으로 수익성 개선될 것"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분기 분기 적자로 전환해, 적자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9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4%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 사업에서는 매출 2조7920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3조428억원) 대비 8.2% 줄어든 반면, 원료가 안정화와 중국 양회 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제품 시황이 개선돼 전 분기(영업손실 3012억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첨단소재 사업에서는 매출 1조495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제품가 하락으로 전 분기(1조794억원)보다 매출이 2.8% 줄었으나,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 안정화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320억원)보다 42.2% 늘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57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6204억원) 대비 7.3%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36억원으로 전 분기(1117억원) 대비 적자 폭은 줄었다. 신증설 물량이 유입되고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으나, 원재료 하락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525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이후 가동 정상화로 매출은 전 분기(4966억원) 대비 5.7% 늘었으나, 그린소재 사업의 판가 개선에도 불구하고 케미칼 사업 주요 제품가 약세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441억원) 대비 4.8% 줄었다.

미국 자회사 LC USA는 매출 1267억원, 영업손실 2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경기 변동성 영향 지속이 예상되지만, 성수기 진입으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배터리 소재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수소 에너지 사업의 국내외 협력네트워크 확대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화를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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