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코르크 마개 재활용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
상태바
성동구, 코르크 마개 재활용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5월 10일 16시 4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거된 코르크 마개들
수거된 코르크 마개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탄소 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코르크 마개 재활용 민관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성동구는 지난 9일 코르크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에스빌드, 관내 와인판매 사업자를 대표하는 CCC, 하이홀본과 코르크 마개 재활용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로 와인병의 밀봉을 위해 사용되는 코르크 마개는 코르크 나무에서 나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다. 생산과 분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다른 인공적인 소재에 비해 현저히 낮고, 자체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동구는 '홈술' 트렌드가 확산하며 와인 소비량이 늘었지만 그에 비례해 쓰레기로 버려지는 코르크 마개도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와인판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코르크 마개에 대한 수거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구청 인근 보행로에 코르크 마개를 재활용한 보행로를 조성해 신개념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3월부터 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해 현재까지 총 44개 사업장을 모집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구청 청소행정과로 연락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가 지속가능 도시 모델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