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1504억원…전년비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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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1504억원…전년비 59%↓
  • 문재호 기자 mjh@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5월 08일 2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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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문재호 기자 |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이 내수 소비 부진과 국제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었다.

CJ제일제당은 8일 올해 1분기(대한통운 제외 기준) 영업이익이 1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4조4081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34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원가부담이 지속돼 이익이 줄어들었으나 미주 지역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와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해외 식품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이상 증가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조7596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물가상승과 경기불황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 전년 동기 대비 1.9% 줄은 1조405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1조354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전체 식품 사업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9%로 확대됐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이 주력인 바이오 산업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줄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6% 감소한 8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조미소재와 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식품·영양기술(Food&Nutrition Technology) 사업에서는 주요 거래처의 수요 정체로 영업이익은 9.2% 줄어든 503억원, 매출은 16.0% 감소한 1745억원이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드케어(Feed&Care)는 4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 매출은 젼년 대비 5% 증가한 6566억원이다. 주요사업국가인 베트남에서 돼지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혁신제품 및 핵심역량 기반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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