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영업익 7910억원, 전년비 22.8%↓…석유화학부문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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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영업익 7910억원, 전년비 22.8%↓…석유화학부문 부진 영향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4월 27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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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LG화학(대표이사 신학철)이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79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조4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1분기 실적은 매출 7조5286억원, 영업이익 1410억원 규모다.

LG화학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2분기에도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이 지속되겠지만 석유화학 수요가 점진적인으로 회복되고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5786억원, 영업손실 50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지속된 가전, 건설 업황의 침체가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로 이어졌으나, 4분기 정기보수 이후 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LG화학는 2분기 석유화학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점진적으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5614억원, 영업이익 2027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전지재료 수요가 회복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주요 제품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LG화학은 2분기 전지재료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메탈 가격 하락세 영향을 우려하면서도, 재고관리와 고부가 중심의 IT·반도체 소재 판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78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 백신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에스테틱 사업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미국 자회사 아베오(AVEO)의 연결 실적 반영된 영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LG화학은 2분기 당뇨치료제 신제품 출시와 주요 제품 매출 확대에 따른 성장세를 기대하면서, 글로벌 임상 진행에 따른 신약 연구개발(R&D)을 계속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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