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원 메리츠'로 폭발적 시너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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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원 메리츠'로 폭발적 시너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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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김용범)가 메리츠화재·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며 단일 상장사로서 그룹의 '원 메리츠'를 완성해 새롭게 출발한다. 메리츠금융은 자회사 간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해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메리츠금융이 25일 통합 지주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11월 완전 자회사 편입을 발표한 지 5개월 만에 메리츠금융지주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회사는 메리츠화재와 증권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해 왔다. 화재의 경우 지난 2월에 상장 폐지했고, 증권은 이날부터 메리츠금융지주로 통합됐다. 

메리츠금융은 "확대된 금융시장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고 효율적인 자본 배분으로 그룹 전반의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구조 개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증권 모두 최근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어, 시장에서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메리츠화재는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하며 업계 3위에 올랐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별도 기준 86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이후 4년 연속 최대 실적이다. 

메리츠증권 역시 업황 둔화에도 1조9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증권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8281억원으로 2017년부터 6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원 메리츠'로 새 출발하는 메리츠금융은 경영 효율성은 물론 자회사 간 시너지 발휘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메리츠금융 시가총액은 7조7810억원이다. 업계선 이번 통합지주사 출범을 통해 1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메리츠금융은 막강한 자본력과 유기적인 조직을 바탕으로 메리츠화재의 장기 투자 구조와 증권의 딜 소싱 능력을 결합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증권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이전보다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서로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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