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애플페이 결제용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없이도 판매자가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결제하는 '폰투폰' 방식이 보급됐다. 이러한 결제 방식이 애플페이 확산의 도화선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KT 계열사 스마트로(대표 장길동)는 지난달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프리페이 앱'을 출시했다. 앱을 깔면 고객이 내미는 애플페이를 판매자 휴대전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출시 이후 소상공인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지난달 말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4만건을 기록했다.
스마트로 관계자는 "애플페이 도입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현실적인 어려움이었던 단말 교체 비용과 유지 보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홍대 등 젊은 유동 인구가 밀집한 상권 판매자들이 애플페이 수요에 대비해 이 앱을 활발히 사용하는 편이라고 스마트로는 설명했다.
PG 기반 전자금융업체 유디아이디도 판매자가 휴대전화로 애플페이 결제를 할 수 있는 '페이앱' 서비스를 이달 중순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러한 폰투폰 서비스 보급이 애플페이 국내 출시 이후 빚어지고 있는 NFC 단말기 품귀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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