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6개 중소레미콘사와 자사 친환경시멘트 사용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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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6개 중소레미콘사와 자사 친환경시멘트 사용 MOU
  • 문재호 기자 mjh@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3월 30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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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문재호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중소레미콘사와 협업으로 친환경 시멘트 '포스멘트(포스코 고로 슬래그 시멘트)' 사용 확대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30일 삼우·㈜ 수성 등 6개 중소레미콘사와 인천 송도사옥에서 친환경시멘트인 '포스멘트'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맺게 된 중소레미콘사들은 그 동안 탄소저감 등 ESG동참의지는 강했으나 유휴 사일로가 없어 친환경 시멘트를 별도로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번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사에 대해 포스코이앤씨는 탄소저감에 우수한 친환경 시멘트 사용 확대를 위한 사일로 설비를 지원하고 중소레미콘사들은 포스멘트 등 친환경 시멘트가 배합된 레미콘을 생산한다.

사일로는시멘트 등의 고체 벌크 화물의 저장고를 뜻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하게 되는 범위는 각 회사당 사일로 1기(150~200톤) 설비이며 설비 지원에 사용되는 재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멘트(PosMent)는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로 철강 생산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고로슬래그를 석회석 대신 시멘트 제조에 사용한다.

물과 섞어 굳히면 돌처럼 단단해지는 시멘트는 주원료인 석회(탄산칼슘,CaCO3)를 구워 산화칼슘(CaO)화합물로 만들며 이 과정에서 톤당 약 0.8톤의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한다.

이에 비해 포스멘트(PosMent)는 원료를 굽는 과정이 필요없는 고로슬래그를 58%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자극제 2%를 더해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이산화탄소 60%를 저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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