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전기차 전환 흐름에 타이어코드 사업 수혜 기대…대응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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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전기차 전환 흐름에 타이어코드 사업 수혜 기대…대응에 만전"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3월 24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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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효성첨단소재가 전기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전기차용 타이어의 요구사항에 맞춘 다양한 타이어코드를 공급하며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전기차 신차 판매량은 802만대로 전년 대비 71.8%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도 전년 대비 61.2% 늘어난 16만3000대로 나타났다.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25년 1984만대, 2030년 5680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도 2025년 27만대, 2030년 44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 규모도 2030년까지 향후 7년간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선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타이어 교체주기에 따른 교체용 타이어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5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효성첨단소재는 이처럼 전기차 전환 흐름이 가속되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사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력을 토대로 전기차용 타이어코드 요구사항에 맞춰 차별화된 전용 타이어코드를 개발해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에 공급하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최근 각국의 환경 규제로 인해 타이어의 회전저항 요구 수준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회전저항 감소에 큰 영향을 주는 타이어 경량화를 위한 타이어 보강재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이 같은 시장 상황을 겨냥해 △더 얇은 타이어 코드를 적용해 코드와 고무 두께를 줄일 수 있는 '고강도 코드'와 △타이어코드 2장이 적용되는 타이어에 더 굵고 강한 섬유로 만든 타이어코드 1장만 사용해 타이어의 무게를 줄이는 '태데니어 코드'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근 전기차 배터리 기술 발달로 주행거리가 2017년 대비 약 200km 늘고 타이어 마모성능 개선으로 주행 마일리지가 증가하면서 타이어의 내구성도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효성첨단소재는 높은 강도를 가지면서도 내열, 내피로성, 접착력이 향상된 전기차 타이어용 타이어 코드를 개발하면서 타이어 업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경량화, 고강도, 내피로성 등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판매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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