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플랫폼이 된 '현대백화점'…정지선 회장의 기부 철학, 고객을 움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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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플랫폼이 된 '현대백화점'…정지선 회장의 기부 철학, 고객을 움직이다
  • 안민희 기자 mini@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2월 17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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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컨슈머타임스=안민희 기자 | 현대백화점이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이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 상당의 기부금과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지진 구호를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고객이 보유한 H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날까지 약 4900만원을 기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캠페인 종료 기한인 28일에는 3만명의 고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 기부금에 그룹의 자체 성금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더해 총 4억원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평소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이 가교가 돼 고객들의 기부문화 선도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런 철학을 이어받은 특별한 기부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현대백화점 고객 3만명이 뜻깊은 기부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H포인트 기부 외에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에 즉시 보낼 수 있는 세탁 의류 1점을 고객들로부터 기부받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은 오는 24일까지 압구정본점을 제외한 전 점포에 의류를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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