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직판여행 전문기업 노랑풍선이 지난해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코스닥 상장사 매출액 기준 미달로 관리종목에 편입됐으나 올해 지정 사유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7일 노랑풍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2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652%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09억원, 240억원으로 전년대비 42%, 134% 증가했다.
국가별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이 크게 회복됐다는 설명이다. 전직원 근무 정상화로 인한 인건비 증가, 여행시장 선점을 위한 광고 재진행 등 마케팅비 증가로 이익은 감소했다.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연말부터 1월 설 연휴, 2월까지의 송객 현황과 예약률을 고려했을 때 1분기부터 이익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1월 한달간 패키지 상품 모객률과 항공 발권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700%, 1300% 증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해제, 억눌렸던 여행 심리 회복,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 확대로 여행 시장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현재까지는 일본, 베트남 등 단거리 여행지 위주이지만 유럽 등 장거리 예약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높은 매출 성장률로 관리종목 해제 요건도 충족했다"며 "매출 증대와 더불어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흑자전환 또한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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