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북3' 반응 뜨겁네…소비자들 '고성능·가성비'에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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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북3' 반응 뜨겁네…소비자들 '고성능·가성비'에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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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북3' 시리즈 제품
'갤럭시 북3' 시리즈 제품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최신 사양을 탑재하고도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갤럭시 북3' 시리즈를 공개했다. 라인업은 역대 갤럭시 북 시리즈 중 최고 사양을 갖춘 '갤럭시 북3 울트라', 360도 회전하는 '갤럭시 북3 프로 360', 얇고 가벼운 '갤럭시 북3 프로'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아직 출시 전이지만, 사전 판매를 통해 갤럭시 북3 시리즈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전작 대비 개선된 CPU·그래픽카드(GPU)·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해 소비자 사용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주 요인으로 꼽힌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전 물량이 10분도 되지 않아 완판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일 사전 예약을 통해 갤럭시 북3 프로를 수령했다는 한 소비자는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색감이 확실히 다르다"며 "화면 주사율도 높아 영상 볼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리즈 전 모델에는 그래픽과 앱 실행 성능을 강화한 최신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소비자들을 매료시켰다.

'갤럭시 북3' 울트라
'갤럭시 북3' 울트라

특히 울트라 모델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노트북용 외장그래픽을 탑재해 그래픽 작업이나 고사양 게임 등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활동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통상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 최상위 모델에만 '울트라' 명칭을 사용한다. 노트북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북3 울트라는 고사양 노트북임에도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까지 갖춘 점이 장점이다. 이 제품의 두께와 무게는 각각 16.5mm, 1.79kg이다. 삼성전자가 초슬림·초경량 제품으로 내세운 갤럭시 북3 프로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3 시리즈의 '연결성 강화'에도 힘을 줬다. 이번 시리즈는 태블릿은 물론 모바일 제품과도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휴대폰과 연결(Phone Link)' 앱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결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북3 시리즈는 강력한 성능과 매끄러운 연결성을 갖춘 제품"이라며 "고객들이 확장된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갤럭시 북3' 시리즈 가격에 대한 소비자 반응. [사진 = 네이버 카페 캡처]
'갤럭시 북3' 시리즈 가격에 대한 소비자 반응. [사진 = 네이버 카페 캡처]

경쟁사 대비 갤럭시 북3 시리즈의 착한 가격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젯거리다. 일례로 갤럭시 북3 프로 14인치 제품은 비슷한 성능을 지닌 LG전자의 'LG 그램 스타일 14'와 비교해 정가 기준 최대 2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갤럭시 북3 시리즈) 가격을 보고 놀랐다"는 소비자 반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북3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까지 판매한 노트북 가운데 프리미엄 비중은 50%였지만 올해는 갤럭시 북3 시리즈를 앞세워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얼어붙은 노트북 시장을 '프리미엄 전략'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올해 노트북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한파가 예고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351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특히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2022년 노트북 출하량은 1억8600만대로 2021년과 비교해 24.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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