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지켜진 박정호 부회장의 약속…SK하이닉스, 정년 없앤 '마스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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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지켜진 박정호 부회장의 약속…SK하이닉스, 정년 없앤 '마스터' 신설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1월 16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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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마스터로 선발된 마경수 기성
1호 마스터로 선발된 마경수 기성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SK하이닉스는 최근 장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현장 메인트(Maintenance) 직군 커리어의 최고 단계로 '마스터' 직책을 신설했다.

1호 마스터로는 에치(Etch) 장비기술팀의 마경수 기성이 선발됐다.

마스터는 기존 '명장' 직책의 다음 단계로, 현장에서 오랫동안 축적한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고문(Advisor)으로서,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SK하이닉스 측은 "제조 현장에서 쌓인 인재의 경험과 노하우가 품질 향상, 신기술 개발 등 회사의 기술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현장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성원의 동기 부여를 위해 마스터 직책을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SK하이닉스 출범 10주년 행사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방향을 설명하고 있는 박정호 부회장의 모습
지난해 3월 SK하이닉스 출범 10주년 행사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방향을 설명하고 있는 박정호 부회장의 모습

또한 마스터 직책은 정해진 정년이 없다. 회사 입장에서는 우수한 기술 인재가 축적한 지식과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조직 및 구성원에게 전수할 수 있고, 직원 입장에서는 현장에서 오랫동안 쌓은 역량을 인정받으면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년 전 박정호 부회장이 신년사에서 한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던 약속이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형태로 지켜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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