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중부 야로슬라블주의 투노슈나 공항에서 7일 이륙 중이던 '야크(Yak)-42' 여객기가 추락, 최소 35명이 사망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투노슈나 공항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추락한 이 여객기에는 37명이 탑승, 36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살아남았다', '45명의 탑승객 중 4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생존했다'는 등 보도 내용이 엇갈리고 있어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잠정 조사에 따르면 여객기는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000m 정도의 저고도에서 떨어져 화염에 휩싸였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3개 엔진을 갖춘 중거리 Yak 여객기는 소련 시절인 1970년대 기술적으로 노후한 투폴레프(Tu)-134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돼 1980년대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