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현명한 선택 캠페인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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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현명한 선택 캠페인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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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불필요 의료리스트 발표
(사진제공=건보공단)
(사진제공=건보공단)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은 12월15일 오후 3시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현명한 선택 캠페인 심포지엄 2022'를 개최(한림원 주최, 공단 후원)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과 한림원이 작년에 이어 개최하는 본 심포지엄은 현명한 선택 캠페인 소개 및 7개 전문의학회가 리스트 개발 결과를 발표하고 한림원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슬기로운 건강검진 권고문을 제안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본 심포지엄은 오프라인 및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YouTube)로 진행되며 현명한 선택 캠페인 및 심포지엄에 관심 있는 누구나 'https://youtu.be/H-ebkOYhxQo'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 은 의료전문인 스스로 한정된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및 불필요·과잉 의료행위로 인한 위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적정진료 목록을 작성·보급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을 제고하자는 캠페인으로 2012년 미국의 내과의사재단으로부터 시작돼 현재 미국에선 80개 이상의 전문학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캐나다, 호주, 영국 등 20개국 이상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캠페인을 최초 도입후 2020년 건보공단이 캠페인을 지원하면서 본격 활성화되기 시작해 현재는 28개 의학회가 참여, 의학적 근거에 기반해 불필요 의료리스트를 개발해오고 있다. 

현명한 선택 캠페인은 환자와 의사의 대화에서부터 출발한다. △이 검사 또는 치료가 정말 필요한지 △어떤 위험(부작용)이 있는지 △더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이 있는지 △검사나 치료 없이 관찰하는 것은 어떤지 △진료비용은 얼마인지, 5가지 질문으로 의사와 환자가 서로 존중 속에서 소통을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해 적정진료가 실시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는 현명한 선택 캠페인의 일환으로 슬기로운 건강검진 권고문을 제작해 '과잉 건강검진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근거가 부족하고 불필요한 암검진·일반검진으로 인한 위양성 등 과잉진단 및 그에 따른 과잉치료 등 부작용, 그리고 의료서비스 분절화로 이어지는 국내 건강검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2차례의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현명한 선택 캠페인의 확산을 통해 의료공급자와 이용자의 신뢰를 회복해 불필요하고 과다한 의료이용으로 인한 의료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국민들이 합리적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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