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KT, 디지털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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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KT, 디지털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12월 14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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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석  이마트 대표(오른쪽)와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부문장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신세계그룹과 KT가 '신세계-KT 디지털 에코시스템 사업협력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디지털 기반의 미래 사업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

양사는 △멤버십 파트너십 △물류 선진화 및 물류 인프라 공동 운영 △대형 복합시설 등 부동산 개발 △오프라인 스토어 디지털화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확대 등 5개 부문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올초 정용진 부회장이 신년사에서 주장한 '디지털 피보팅'의 연장선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오프라인 역량과 자산을 하나의 축으로 삼고 또 다른 축인 디지털 기반의 미래사업을 준비하자"고 말한 바 있다.

KT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을 주도하는 '디지코(DIGICO)' 전환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는 이러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한다면 산업을 선도할 수 잇는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사는 우선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신세계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멤버십을 구상 중이다. KT 통신 요금제의 옵션 사항으로 신세계그룹 멤버십을 선택하거나 신세계그룹 멤버십으로 KT 통신요금을 할인 받는 식이다.

물류 협업의 경우 이마트 트레이터스 홀세일 클럽 매장, 대형 물류센터, 후레시 센터 등 신세계 물류망과 KT의 물류 자회사 롤랩 간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KT가 가진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풀필먼트와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이 준비 중인 대형 개발 프로젝트에 KT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복합쇼핑몰 개발 시 KT가 개발 참여 중인 자율주행 시스템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마트,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점포의 디지털화를 위해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이마트 점포의 자율계산대 이용 방식을 편리하게 개선하거나 매대 배치, 쇼핑 동선 구상 등에 있어 이마트의 소비자 데이터와 KT의 AI 기술을 결합하는 식이다.

이 밖에 양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마케팅 협력을 진행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부가 사업 기회 발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공동 추진 사업에 대해 조기 성과를 창출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자 양사 주요 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사업협력체를 조직했다.

강의석 이마트 대표는 "양사의 협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없애는 가장 미래 지향적인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동행"이라며 "긴밀한 실무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부문장은 "양사가 디지털 생ㅌ계 확장에 대한 공감대를 가진 만큼 범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고객 삶의 질과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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