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소부장, 선진국 한계기업 매물 소개 및 글로벌 위기 속 기회요인 제시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KOTRA(사장 유정열)가 7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함께 '2022 글로벌 M&A 딜소싱 플라자'를 개최하고 해외 M&A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 100여 개사에 해외 기업 인수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M&A는 내적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특히 해외 M&A는 영업망, 선진기술 등 해외 기업의 핵심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대기업의 전유물로만 인식됐던 해외 M&A 시장에 대한 중소·중견기업의 관심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M&A 동향을 공유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 국내외 악재가 겹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해외 M&A를 위한 기회요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부) '3高(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 글로벌 M&A 동향 및 기회요인 설명회' △(2부) '해외 M&A 성공사례 및 유망매물 설명회' △(3부) '일대일 해외 M&A 지원 상담회'로 구성됐으며, M&A 초보기업부터 M&A 전문기업의 궁금증 해소에 일조했다.
1부 '3高 시대, 위기 속 글로벌 M&A 동향 및 기회요인 설명회'에는 국내 최고 M&A 전문가로 알려진 연사들이 참여했다. 우선 강대호 PwC 삼일회계법인 파트너가 연사로 나서 2022년의 글로벌 M&A 동향을 설명하고 기회요인을 제시했다.
이후 양영훈 베인앤드컴퍼니의 부파트너가 국내기업이 해외 기업 인수 시 참고해야 할 '핵심'을 전수했다. 마지막으로 류명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해외 기업 인수 시 우리 기업이 유의해야 할 법률에 대해 안내했다.
2부 '해외 M&A 성공사례/유망매물 설명회'에서는 국내기업의 해외 M&A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KOTRA가 발굴한 해외 유망매물을 소개했다. 코로나로 어려웠던 작년 캐나다 건강기능식품 기업 인수에 성공한 EDGC(유전체 분석)와 미국의 반도체 IP 기업을 인수한 세미파이브(반도체 디자인하우스)의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해외 기업 인수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유망매물 설명회'에서는 KOTRA의 해외 M&A 거점무역관이 발굴한 약 60여 개의 소부장, 보건의료, ESG 분야, 그리고 선진국 소재 한계기업 매물이 소개돼 참가기업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3부 '해외 M&A 지원 일대일 상담회'에서는 법률 및 회계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해외 M&A 관련 애로사항과 궁금한 점을 맞춤형으로 해결했다.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속에서 자본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이는 자금 부족 현상을 겪는 해외 기업을 저렴한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향후 이와 같은 행사를 수시로 개최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M&A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글로벌 성장전략으로 해외 M&A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