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청문회…다음달 2~4일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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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청문회…다음달 2~4일 몰려
  • 곽호성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4월 26일 2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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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공방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인사청문회 개혁론도 나와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

[컨슈머타임스 곽호성 기자]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많이 개최된다. 

26일 국회 상임위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포함한 인사청문회 대상자 19명 가운데 9명(한덕수·추경호·박진·박보균·원희룡·이종호·정호영·조승환·정황근)의 청문회 날짜가 확실히 정해졌다.

이종섭(국방부)·한화진(환경부)·이정식(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날짜는 27일 소관 상임위가 전체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다음달 2일에는 총리 및 장관 후보자 6명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2일엔 한덕수(국무총리)‧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박진(외교부)·원희룡(국토교통부)·한화진(환경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개최된다. 

3일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두번째 날이며 정호영(보건복지부)·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4일엔 이종섭(국방부)·이정식(고용노동부)·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다음달 4일 진행하기로 여야가 잠정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6일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같은 날 여는 것에 여당과 야당이 잠정적으로 뜻을 모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날짜는 여당과 야당의 마찰 때문에 아직 확정되지 못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도 뜨거운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현행 인사청문회 제도가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는 2000년 도입이래 순기능도 했지만 신상털기식의 정쟁으로 역기능도 많았다"며 "개인정보 관련은 비공개로 하고 정책능력 검증은 공개로 한다든지 제도개선이 필요하고, 국회 청문회 제도만큼 청와대 인사추천시스템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옥남 소장은 "한국판 플럼북제도 도입도 고려할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옥남 소장이 이야기한 플럼북은 미국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공직자들의 정보가 들어있는 책이다. 미국에선 플럼북을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때에 맞춰서 4년마다 내놓는다. 이 플럼북이 새로운 정부의 인사 지침서 역할을 한다. 

플럼북의 정식 이름은 '미국 정부 정책 및 지원 직책(The United States Government Policy and Supporting Positions)'이다. 표지가 자두색이라 별명이 플럼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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