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다양한 대출상품 출시 소비자 선택권 확장"
상태바
민병덕 "다양한 대출상품 출시 소비자 선택권 확장"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22일 09시 2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다양한 상환 방식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22일 밝혔다.

민 행장은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객이 원금 분할상환 비율을 선택하는 혼합상환 방식과 원금 분할상환 금액을 지정하는 방식 등 상환방식을 다양화한 장기 고정금리형 대출 상품과 분할상환 방식 대출 상품을 늘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가계부채가 상승하면서 위험이 심각한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것이다.

민 행장은 이어 "하반기에 외형성장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중견기업 위주의 영업에 주력하겠다"며 "심사·승인 조직에 일정 수준까지 금리승인 전결권을 부여해 승인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최근 영업그룹 내 기업고객본부를 신설했으며, 다음 달부터 영업점의 애로사항을 일괄 지원해주는 영업지원 전담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 행장은 인력 구조 개선에 대해 "작년과 같은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하지는 않겠지만,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상시 퇴직제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성과향상추진본부로의 직원 추가 배치 여부는 효과를 분석해 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며 "직원들이 잘한다면 배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저축은행 인수합병(M&A)과 관련해 민 행장은 "저축은행들이 수수료가 높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올인한데다 사주들이 저축은행을 사금고로 생각하고 함부로 운영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렇지만 틈새시장 수요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잘 관리하면 충분히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올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고졸자 8명을 채용했던 민 행장은 내년에 고졸 채용을 전체 채용 인원의 10%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민 행장은 향후 국민은행 운영계획과 관련 "올해 말까지 일본 오사카지점과 베트남 하노이사무소, 인도 뭄바이사무소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라며 "중국현지법인은 올해 말까지 예비인가를 취득한 뒤 내년 말이나 2013년 초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