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전기추진선박' 기준 재정비…"검사장비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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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교통안전공단, '전기추진선박' 기준 재정비…"검사장비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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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추진선박' 규정 정비 및 ICT기반 장비 개발로 검사 선진화에 앞장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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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경석)은 ESG경영 확산 등 변화하는 해양환경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선박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전기추진선박' 기준을 재정비하고 검사장비개발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공단은 400톤급 전기추진여객선 등 10여 척의 전기추진선박에 대한 검사, 감리 및 기술지원 등을 수행하면서 관련 기준 중에 현장에 적용하기 어렵거나 안전 강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연구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먼저 공단은 타 검사기관의 기준과 비교·분석, 학계·산업계 등의 전문가 자문 및 현장수용성 조사를 거쳐 합리적인 친환경 선박 기준으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이어 '전기추진선박'의 신기술 및 현장 애로사항을 반영해 올해 말까지 공단의 선박검사 자체규정인'KOMSA Code'를 개발할 예정으로 공단은 지난해 △강선의 구조기준 △선박기관 기준에 대해 'KOMSA Code'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바 있다.

또한 공단은 검사 절차의 과학화·효율화를 위해 전기추진시스템 검사장비 개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기추진시스템은 기존의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신호로 구동돼 육안 검사에 한계가 있고, 제조사 참여와 전문 프로그램이 요구됨에 따라 고객 불편 우려가 컸다.

이에 공단은 검사기준에서 요구하는 안전사항*을 데이터화 해 신속·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자동차엔진 진단시스템과 유사한 ICT 기반의 검사장비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추진선박'의 데이터 수집과 빅데이터 기반의 취약점 보완·분석이 가능해져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 김경석 이사장은 "전기추진선박의 기준 정비와 검사장비 개발 등으로 내실 있는 검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 선박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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