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코로나19 대출 연장 종료 이후 상황 준비와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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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코로나19 대출 연장 종료 이후 상황 준비와 대응 필요"
  • 곽호성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23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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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자영업자 연착륙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고승범 금융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컨슈머타임스 곽호성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6개월 연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든든한 안전판이 될 것이라며 연장이 끝날 때 연착륙을 위해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23일 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 관련 금융업권협회장 간담회에서 "3월 말 종료 예정이던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를 9월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는 것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개월의 연장 기간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대출 상환 부담 없이 영업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안전판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될 10월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준비와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고 위원장은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 시에도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이 과도한 상환 부담을 안거나 금융 접근성이 일시에 낮아지지 않도록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연착륙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선 이날 금융업권협회장들의 만남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의 요청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안철수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금융위원회에서 금융권과 조속히 협의를 완료해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시행할 것을 인수위 차원에서 요청할 계획으로 아마도 빠르면 내일(23일) 정도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번달 말에 끝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6개월 연장 조치를 내놨다. 이번 연장은 네 번째 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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