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보도 캡처 |
아프리카 콩고에서 승객과 승무원 178명을 태운 여객기가 8일 키산가니 국제공항에서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해 127명이 숨졌다.
9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탑승자 178명 중 127명은 그 자리에서 사망, 51명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사고 현장에서 구조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 탑승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램버트 멘데 콩고 정부 대변인은 "여객기가 폭우 속에서 키산가니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또 항공사 측은 기장이 착륙을 시도했으나 활주로에 이르지 못해 이같은 참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사고기 보잉 747기를 운항한 '헤와 보라' 항공 측은 사고 항공기에는 110명이 탑승했다고 밝혀 사망자 수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항공사는 안전상의 이유로 유럽연합(EU)이 이용을 금지한 항공사로 분류돼 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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