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L7'으로 美시카고 진출…내년 하반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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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L7'으로 美시카고 진출…내년 하반기 오픈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1월 17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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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롯데호텔의 라이프 스타일 호텔 브랜드 'L7(엘세븐)'이 미국 시카고에 진출한다.

롯데호텔은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이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킴튼 호텔 모나코(Kimpton Hotel Monaco)를 인수했다.

인수는 한국 해외 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와 공통 투자로 진행됐다. 인수가는 약 430억원(3600만달러)이다. 

이 호텔에는 'L7'이 입점한다. 개점 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L7'은 2016년 L7명동으로 첫 선을 보였다. 비즈니스 호텔 중심이었던 국내 호텔 시장에서 '라이프 스타일 호텔'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라이프 스타일 호텔은 입점 지역의 문화를 반영해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1999년 미국 시애틀에서 오픈한 에이스 호텔을 시작으로 뉴욕, LA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라이프 스타일 호텔 붐이 일었다.

시카고라는 도시의 매력도 역시 L7 호텔 진출을 결정하게 된 주요한 요인이라는 게 롯데호텔 측 설명이다. 시카고는 코로나19 이전 연간 6000만명의 여행객이 방문하는 미국 대표 관광 도시다. 최근엔 IT산업 육성 정책으로 스타트업 및 벤처 캐피탈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세진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미국 동부 롯데뉴욕팰리스, 서부 롯데호텔 시애틀에 이어 중부 대표 도시 시카고에 L7 브랜드가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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