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가계대출 총량 목표 초과 경영유의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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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가계대출 총량 목표 초과 경영유의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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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DB손해보험이 금융당국과 협의한 총량 관리 목표를 초과하고도 가계대출을 늘리다가 경영유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DB손해보험에 경영유의 제재를 지난 9일 통보하고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DB손해보험은 타사와 마찬가지로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4% 초반대로 관리할 방침이었으나 올해 6월 말 잔액(4조9919억원)이 지난해 말보다 4.8% 증가하는 등 총량 관리 목표치를 초과했다. 이후에도 가계대출은 지속 증가했으며 기타대출의 경우 9월 말 기준 목표치를 수천억원 초과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9월 초 신용대출을 연말까지 전면 중단했다.

금감원은 DB손해보험의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에 대해 가계대출 관리계획 이행 현황을 전사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계대출 관리 목표 및 소진률에 관한 사항을 회의자료에 명시하지 않는 등 보고 내용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금감원은 기타대출에 대해 세부 항목별로 관리목표를 수립하지 않았으며 대출 총량 목표 초과에 대한 사전 대응 방안은 없는 등 가계대출 관리체계가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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