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희귀질환 치료제, 국가지원 신약개발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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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희귀질환 치료제, 국가지원 신약개발 사업 선정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1월 08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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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한미약품이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랩스글루카곤아날로그(LAPS Glucagon Analog·코드명 HM15136)'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한미약품에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과 제품화 연구를 위해 24개월간 국가 연구비가 지원된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5000명~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환자들은 부작용을 감수하며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외과적 수술에 의존해왔다.

랩스글루카곤아날로그는 세계 최초 주1회 투여 목표로 개발 중인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체로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와 투여 주기를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은 2018년 이 약물을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이어 지난해 EMA는 인슐린 자가면역증후군 희귀의약품으로, FDA는 소아희귀의약품(RPD)으로도 지정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출범한 국가신약개발재단이 한미약품 희귀질환 신약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미국 임상 2상에서 혁신 성과를 입증해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희귀질환 분야의 세계 최초 치료제로 상용화 될 수 있도록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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