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산내천에서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일가족 5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오후 3시 52분께 경남 밀양시 산내면 용전마을 산내천에서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김모.47)가 급류에 휩쓸려 차 안에 있던 운전자 김모(47)씨 등 일가족 5명이 모두 숨졌다.
경찰은 이들 가족이 차를 타고 길이 100m의 잠수교를 지나 건넛마을로 가던 중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리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운전자 김씨는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해 다급한 목소리로 "차가 물에 쓸려가면서 하천에 빠졌다"고 말한 후 "산내면"이라고 위치를 짧게 말하고 바로 연락이 끊겼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습된 시신은 밀양 한솔병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27일 다시 현장을 방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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