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가 다리 밑 6m 아래 중랑천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3시35분께 서울 성동구 송정동을 지나는 동부간선도로 송정교 구간에서 택시 운전사심모(57)씨가 몰던 택시가 가드레일을 받은 후 다리 약 6m 아래 중랑천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다행히 수심이 깊지 않아 심씨는 스스로 헤엄쳐 물 밖으로 빠져 나왔고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는 경찰조사에서 "차고지에서 나온 지 얼마 안됐는데 곡선구간에서 운전대를 급하게 잘못 꺾는 바람에 차가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택시에서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사고 당시 심씨의 음주상태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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