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업결합 심사 지연에 아시아나 주식 취득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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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업결합 심사 지연에 아시아나 주식 취득일 연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01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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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됨에 따라 대한항공이 주식 취득 일정을 다시 연기했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신고 지연 등 거래선행조건 미충족으로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기한을 3개월 연장한다"고 지난 30일 정정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당초 주요국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한 뒤 6월 30일 아시아나항공의 1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63.9%)을 인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면서 9월 30일로 인수 일자를 3개월 연기했다.

이번 결정으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예정일은 12월 31일로 연기됐다.

대한항공은 "예정 일자는 당사와 발행회사의 국내외 기업결합승인을 포함해 정부 승인이 완결될 날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라며 "사정에 따라 최초예정 일자보다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공정위와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연말까지도 종료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주식 취득 시점이 내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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