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과 예술의 조화…대전신세계, 27일 그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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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과 예술의 조화…대전신세계, 27일 그랜드 오픈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8월 24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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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경제 활성화 효과…체험형 콘텐츠, 호텔 오노마 눈길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7일 중부권 최대 랜드마크가 될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아트 앤 사이언스)'를 정식 오픈한다.

대전신세계는 쇼핑은 물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새롭게 시도한 신개념 미래형 백화점으로 신세계의 13번째 점포다. 정식 오픈에 앞서 25일과 26일 이틀간 가오픈을 진행한다.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한 대전신세계는 8개층 매장의 백화점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돼있다. 지하 3층~지상 43층으로 이뤄진 중부 지역 최대 규모 점포다.

백화점 영업면적만 약 2만8100평(9만2876㎡)으로 신세계백화점 중 3번째로 크다. 동시 주차 가능대수는 2800여대로 대구신세계(3000여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투자비는 6500억 규모다.

신세계는 △지역 현지법인 설립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등을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신세계는 현지 법인으로서 지역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한다. 대전신세계 오픈으로 3000여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현재 백화점·호텔 인력 570명 중 490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 가운데 대전 현지 채용률은 79%, 정규직 비율은 100%에 달한다.

이밖에 장학금 지원 사업과 전통시장 제휴 등을 통해 지역 사회 일원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지리적 위치와 접근성도 강점이다. 대전신세계는 대전역과 약 6.7km 떨어져 있고 주요 상권인 세종시에서는 30분이면 도착한다. 경부선 KTX와 SRT가 대전역에 모두 정차하며 서대전역을 통해 호남선 주요 도시까지 접근이 용이하다.

현재 추진 중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신세계와 인접한 엑스포과학공원역이 계획돼 있어 대중 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신세계는 핵심 상권인 대전·세종 등의 182만명 인구를 기반으로 승용차 기준 1시간 30분 내외로 접근이 가능한 충청권 221만명, 전북권 129만명까지 합친 총 532만명의 초대형 상권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는 대전신세계를 과학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아 Art & Science라는 이름을 붙였다.

1993년 대전엑스포를 상징하는 193m의 엑스포 타워에는 '아트 전망대'와 '호텔 오노마'를 담았다. 카이스트(KAIST)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대전·충청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 아쿠아리움, 옥상정원 등 백화점 내 다양한 체험형 시설도 마련됐다.

뉴욕의 첼시마켓을 연상케하는 인테리어로 꾸민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한껏 살린 한식부터 디저트 베이커리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신세계가 직접 만드는 한식 시그니처 공간인 '발효:곳간'도 대전에서 처음 오픈한다.

대전신세계는 오픈과 동시에 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펜디, 생로랑, 셀린느, 몽클레르, 브루넬로쿠치넬리, 로저비비에, 톰포드 등 인기 럭셔리를 포함해 총 500여개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구찌, 샤넬 코스메틱 등 프리미엄 브랜드 팝업이 오픈을 기념해 함께 열린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온 신세계가 5년 만의 신규 점포인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신세계의 DNA가 집약된 다양한 문화·예술, 과학 콘텐츠를 앞세워 앞으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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