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황구' 학대범은 40대후반 165cm 통통한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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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황구' 학대범은 40대후반 165cm 통통한 男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12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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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보이며 키는 165cm 정도 되며 통통한 체구와 숱 없는 머리를 찾아라'

대낮에 길가에서 황구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공개된 이 '황구 학대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이 방송의 제작진은 경기도의 한 도로를 지나다가 남성이 수풀 속에서 뭔가를 각목으로 내리치고 있었다. 제작진이 그 남자에게 다가가자 그는 놀라 황급히 도망쳤다.

황구는 피를 흘리며 처참한 모습으로 쓰러져 비명을 질렀다. 현장에 온 수의사는 그런 황구의 모습을 보고 울음을 참지 못하고 황구를 재빨리 병원으로 이송했다.

   
 
검사 결과 황구의 안구는 돌출됐으며, 눈을 감싸고 있던 뼈까지 부서졌다. 턱은 심하게 쪼개져 위아래로 어긋나 있었고 이빨은 산산조각이 났다. 곧바로 황구는 안구 적출수술과 턱 골절 접합 시술을 받았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황구 주인은 학대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자 소유권을 포기했고, 경찰은 몽타주를 만드는 등 수사에 나섰다.

몽타주에 따르면 용의자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남성. 키는 165cm가량이며 통통한 체구를 가졌고 머리숱이 적었다.

경찰은 "개를 다치게 했거나 때리거나 하면 재물손괴로 형법상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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