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휴대전화로 인한 발암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휴대전화로 인한 세균감염에 관한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미국 의학잡지 간염통제 저널 6월호를 인용한 이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병원에서 휴대전화를 매개로 전이되는 세균에 감염된 사람은 1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병원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세균에 감염된 170만 명 중 사망한 사람은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경제전문 잡지 포춘은 "이런 상황에서 WHO가 경고한 휴대전화의 암 유발 가능성은 별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휴대전화가 병원 내에서 세균을 퍼트리는 매개체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의 조나단 사메트 박사는 "아이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면 우리는 거기에 발암 위험과 함께 세균으로 인한 질병 발병 가능성도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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