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중장비 동원 '정문통제' 조합원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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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중장비 동원 '정문통제' 조합원 고립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11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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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고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사가 조업 재개 준비작업을 두고 지난 10일 대치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11일 '희망의 버스' 행사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사측이 정문 봉쇄를 위해 용역을 추가 투입했다.

민중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10일 오후부터 용역을 투입했으며 11일 오전 10시께 용역을 추가 투입해 노조 사무실이 있는 생할관 앞까지 들어와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현재 영도조선소 정문을 중장비를 동원해 컨테이너로 틀어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우영 한진중공업 지회 사무장은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날보다 용역을 싣고 온 버스도 10여 대나 더 많아져 숫자를 헤아릴 수 없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현재 생활관에 고립돼 있고, 정문에 컨테이너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는데 상황이 어떻게 되지 모르겠다"고 상황을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사측은 용역과 관리직원 등 700여 명을 동원해 동문과 서문에 10m 길이의 철제문을 설치, 이 과정에서 조합원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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