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 촛불집회…학생분노 MB 탄핵까지 번지나
상태바
반값등록금 촛불집회…학생분노 MB 탄핵까지 번지나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10일 18시 1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경찰의 금지 통고에도 서울 도심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국등록금네트워크(이하 등록금넷)와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 야4당은 10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정부와 여당에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 공약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6.10 국민 촛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는 반값 등록금 운동의 주체인 대학생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정치권 인사 등이 참여해 자유발언을 하고 가수 박혜경과 밴드, 노래패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앞서 경찰이 이날 청계광장에 대해 집회 금지 통고를 한 상태여서 물리적인 충돌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등록금넷은 "이날 집회에 대학생, 각계각층 시민, 야당, 시민단체 등 수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찰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집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9일 고려대, 숙명여대 등 서울 4개 대학에서 진행한 '반값 등록금' 동맹휴업은 투표율 저조로 사실상 무산됐다.

하지만 이들 대학 총학생회는 오후에 학내 집회를 연 뒤 도심 집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동국대 총학생회도 100여명이 모여 학내에서 자체 촛불문화제를 가진 뒤 청계광장까지 인도로 행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이명박 탄핵'이 1위를 차지하는 등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브레이크뉴스에 따르면 미국 교포들로 조직된 진보 성향의 단체들은 지난 3월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워싱턴DC 메사추세츠가 주미한국 대사관 앞에서 100일간 이명박 탄핵 시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