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멍·저우양 등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집단폭행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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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멍·저우양 등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집단폭행 '맞불'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08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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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스타 왕멍

왕멍 선수를 포함한 중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선수 10여 명이 폭행사건에 연루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중국 시나닷컴의 보도를 인용한 나우뉴스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자정 왕멍과 선수들은 위난성에 있는 훈련장에서 숙소로 돌아가던 중 보안요원으로 추정되는 20여 명과 시비가 붙었다.

대표팀 측에 따르면 이 청년들은 선수들의 머리와 배, 엉덩이 등을 다짜고짜 때리기 시작했고 맞고 있던 선수들도 격분한 나머지 그들의 폭행에 맞서 반격을 가했다.

격렬한 몸싸움 과정에서 양측 10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m 금메달리스트 왕멍을 비롯해 1500m 금메달리스트 저우양 등 간판급 쇼트트랙 선수들이 이번 집단폭행 사건에 다수 연루되면서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중국 스포츠 팬들은 "대표팀 선수들 관리에 너무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편 사건 직후 왕멍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우리팀은 길을 가고 있었을 뿐인데 상대방이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폭행했다"고 밝히며 들 것에 실려가는 선수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현재 대표팀 측은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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