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수도권 자율접종…확진자 폭증으로 급해진 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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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수도권 자율접종…확진자 폭증으로 급해진 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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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률 30.1%, 접종 완료율 10.8%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35만4000회분이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35만4000회분이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연일 1200명대를 기록하면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차 접종만으로도 어느 정도 감염과 중증 악화 억제 효과가 있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조기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 기준 국내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30.1%인 누적 1547만6019명이다.

이 중 정해진 횟수만큼 백신을 맞은 접종 완료자는 555만3120명으로 인구 대비 10.8%다.

정부의 7월 접종계획 상 이번달 하순 일반인 대상 대규모 접종이 시작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1차 접종률이 크게 올라가지 않을 전망이다.

13일부터는 서울과 경기에서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이 시행된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학원 종사자, 운수업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에게 우선 접종할 예정이다.

당초 28일부터 접종 예정이었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 38만명도 13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사전 예약은 전날 0시 시작됐으며 10일 오후 6시 마감한다.

오는 19~30일에는 고등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교직원 총 64만명이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교육청과 학교, 예방접종센터, 보건소가 일정을 조율해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는 만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352만4000명이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사전예약 기간은 이번달 12~17일이다.

또 50~54세 390만명은 19~24일 다음달 9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려면 고강도 방역대책이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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