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투신사망… 네티즌 '임태훈 비난글·막말'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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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투신사망… 네티즌 '임태훈 비난글·막말' 왜 이러나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24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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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송지선 MBC플러스 아나운서의 사망과 관련해 두산베어스 임태훈(22)선수와 가수 성대현이 인터넷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3일 송지선 아나운서가 19층에서 투신 사망하자 스캔들 당사자인 임태훈 선수의 미니홈피는 네티즌들의 비난글로 도배됐다.

네티즌들은 故 송 아나운서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임 선수를 향해 "당신 때문에 두산까지 싫어진다", "임태훈은 야구계에서 제명돼야 한다", "만약 (스캔들이) 사실이라면 마운드에 나올 생각 마라"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마녀사냥은 그만하시길. 안타까운 일이 생긴 건 사실이지만 당사자들간의 문제다", "남녀문제는 둘이서 해결하는 게 좋다. 이렇게 비난하다 선수 한 명 잃을까 봐 두렵다", "다시 야구로 팬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길 바란다"는 등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비난글을 작성한 네티즌들에게 자제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

한때 임 선수의 미니홈피는 방문자가 대거 몰리면서 서버 폭주로 다운이 되기도 했다.

한편 성대현은 지난 20일 자신이 진행하는 케이블 채널 KBS joy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성대현의 시크릿 가든' 방송에서 송 아나와 임 선수 스캔들에 대해 "여자가 일곱 살 많으면 애 데리고 논 것" 등의 발언을 해 '막말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KBS N 측은 "해당 발언이 여과 없이 방송되어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23일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 전면 교체, 해당 코너 폐지 및 MC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故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살 암시 글을 남긴 바 있으며 임태훈과의 스캔들 루머에 휘말리기도 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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