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동아리 선택에도 '취업난'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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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동아리 선택에도 '취업난' 바람 분다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18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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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불어오는 취업난으로 인해 대학생들은 동아리 선택에 있어서도 취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알바몬'은 최근 대학생 442명을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65.6%가 '현재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들이 활동 중인 동아리 가운데 '공모전 준비'(8.8%), '영어 등 외국어'(5.9%), '학술·연구'(4.1%), '취업전형'(3.6%)등 취업과 연관된 분야가 10위권 안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2위를 다투는 '문화·예술 동아리'(17.6%), '봉사활동 동아리'(16.7%)를 비롯해 '교류·친목'(13.3%), '스포츠·레저'(13.1%), '여행'(7.7%), '종교활동'(5.2%) 등 개인 시간을 즐기기 위한 동아리도 있었다.

대학생들이 동아리에 가입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재미있는 캠퍼스 생활(20.5%)과 '더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17.6%)였다.

하지만 '취업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도 15.4%의 비중을 보여 학생들이 취업을 염두에 두고 동아리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학생들은 '동아리 선택 시 꼭 생각해야 할 기준'을 묻는 질문에 '내가 흥미를 느끼고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동아리인가'(26.8%)에 이어 '취업과 진로에 도움이 되는 곳인가'(15.5%)를 중요시 한다고 답했다.

반면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대학생들은 그 이유에 대해 '동아리 활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26.6%)라고 대답했다. 이 외에도 '취업준비, 학과 공부 등으로 여유가 없어서(20.1%)', '금전적·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7.0%)등의 의견이 나왔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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