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간질성 폐렴'으로 5년간 47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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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간질성 폐렴'으로 5년간 472명 숨져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16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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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불명의 간질성 폐렴으로 최근 5년간 47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미확인 폐렴'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이 질환의 실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이와 유사한 '원인불명(특발성) 간질성 폐렴'으로 2003~2007년(5년) 사이에만 47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 치면 약 94명꼴로 숨진 셈이다. 

특히 산모 사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급성 간질성 폐렴'의 사망률은 42%로 치명적 수준이다.

 

16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위원회에 따르면 2003년 1월부터 2007년 12월 사이에 전국의 병원에서 원인불명의 '특발성 간질성 폐렴(IIP)'으로 진단받은 환자 2186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한 결과 이중 472명(21.5%)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역학조사는 간질성 폐질환의 실태를 밝히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 이뤄진 것으로, 관련 논문은 2009년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지에 발표됐다.

원인불명의 '특발성 간질성 폐렴' 환자를 질환별로 보면 만성에 속하는 '특발성 폐 섬유화증(IPF)'이 1685명(77.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비특이적 간질성 폐렴(NSIP)' 261명(11.9%), '특발성 기질화 폐렴(COP)' 186명(8.5%) 등의 순이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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