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GS이니마' 상장 추진...신사업 성장에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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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GS이니마' 상장 추진...신사업 성장에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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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가치 1조5000억원 전망, 상장 시 1조원 이상의 자금확보

[컨슈머타임스 김충식 기자] GS건설이 자회사인 수처리 회사 'GS이니마' 상장을 추진한다. GS건설은 최근 GS이니마 상장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소재 세계적인 수처리 회사로 GS건설이 2012년 인수했으며, 2019년 잔여 지분을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GS이니마는 바닷물의 염분을 제거한 뒤 담수로 만드는 '해수담수화' 기술 등을 갖추고 있는 RO(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 세계 10위권의 업체다. 1957년 설립해 세계 최초로 담수 플랜트를 시공 한 후,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수처리 플랜트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알제리에서 하루 20만톤의 바닷물을 RO 담수화 할 수 있는 시설을 준공한 바 있고, 유럽 최대 규모인 하루 384톤의 슬러지 건조 플랜트 시공 및 운영기술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엔 11월 중동 오만에서 예상 매출 2조 3310억원 규모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이 GS이니마의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신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GS이니마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를 통해 부채를 상쇄하는 등 현재의 상황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해외 수처리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면서 글로벌 수처리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당시 이니마를 인수하면서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GS건설이 세계적인 종합 수처리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GS이니마를 통한 지속적인 사업 수주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처리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니마의 구체적인 상장 일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LS전선 아시아, 두산밥캣과 같은 방식으로 상장을 위해 특수목적법인을 세워 상장하는 방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GS이니마의 기업가치는 약 1조5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며 기업공개는 빠르면 2022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GS이니마의 상장 추진 시 GS건설은 1조원 넘는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GS이니마의 수처리 기술은 세계 5위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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