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매출 1조 클럽 수성…R&D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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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매출 1조 클럽 수성…R&D 투자 지속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04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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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 1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와 사노피 기술반환 여파로 실적은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7억원으로 전년대비 53.1%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759억원, 순이익은 188억원으로 각각 3.4%, 70.5% 줄었다.

한미약품은 "코로나19에 따른 전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미약품은 국내 원외처방에서 호실적을 달성했으나 해외수출과 북경한미약품 등 부문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며 "지난해 3분기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신약 권리반환에 따른 공동연구비 잔액 일괄정산으로 영업이익 등 지표가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에 매출 대비 21%에 해당하는 2261억원을 투자하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흔들림 없이 나아갔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독자 개발한 개량·복합신약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실적을 선방했다. 품목 별 매출은 아모잘탄패밀리 1165억원, 로수젯 991억원, 에소메졸 406억원 등이다. 여기에 비뇨기 품목 12종의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성장세가 이어졌다. 이 같은 실적을 토대로 한미약품은 3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574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순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전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 한미약품은 차별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나갔지만 사노피 등 이슈들을 단기간에 해소하느라 몇몇 지표가 하락했다"며 "올해는 FDA 허가가 기대되는 신약 2종을 비롯해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본격화하는 시기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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