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배터리 소송 최종판결 내년 2월로 연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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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배터리 소송 최종판결 내년 2월로 연기 外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12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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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SK의 배터리 소송 최종 판결이 내년 2월로 미뤄졌다(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 최종 판결이 결국 해를 넘기게됐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따른 '노 재팬'(No Japan) 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던 지난해보다 일본산 맥주의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명 프랜차이즈에서 배달 주문한 족발에서 발견된 생쥐는 업장 천장에서 떨어져 혼입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화재 위험 우려가 있는 전기요, 온수매트 등에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 LG·SK 배터리 소송 최종판결 내년 2월로 연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결정을 내년 2월 10일로 또 한번 연기했다.

당초 10월 5일로 예정됐던 최종 결정일을 같은 달 26일로, 다시 12월 10일로 연기한 데 이어 내년 2월로 세 번째 미룬 것이다.

ITC는 최종 판결을 3차 연기한 배경이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과 ITC의 고심이 맞물려 최종 판결일이 미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송 리스크가 장기화함에 따라 현재 교착 상태인 합의 논의가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ITC의 예비결정이 뒤집힌 전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의 승소가 여전히 가장 유력하지만 소송 장기화는 양사 모두에게 부담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 일본 불매운동 시들?…맥주 수입 다시 늘었다

우리나라의 일본산 맥주 수입이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3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3.7%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지난 8월은 30만8000달러로 38.1% 늘었고 9월은 34만7000달러로 57.8배로 뛰었다.

일본산 불매운동이 벌어진 지난해 일본산 맥주는 수입맥주 1위 자리를 내주고 추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일본 맥주 공급업체들이 불매운동이 느슨해진 틈을 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수입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사히' 맥주의 경우 한 대형마트에서 4캔 1만원 할인 행사를 재개했다.

다만 일본산 맥주 수입 규모는 불매운동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올해 10월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년 전인 2018년 10월(772만6000달러)과 비교하면 4.8% 수준이다.

◆ 족발에 쥐 '꿈틀'…식약처 "천장 환풍기서 떨어져"

'생쥐 족발' 사건과 관련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약처는 원인 규명을 위해 음식점에서 확보한 CCTV 등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천장에 설치된 환풍기 배관으로 이동 중이던 어린 쥐(5~6㎝)가 배달 20분 전에 부추무침 반찬통에 떨어져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식약처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대표자를 수사 중이다.

식약처는 해당 음식점이 쥐의 분변 등 흔적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영업을 계속한 것에 대해 행정처분과 별도로 시설 개‧보수 명령을 내렸다.

앞으로는 쥐, 칼날 등 혐오성‧위해성 이물이 신고되는 경우 지자체가 아닌 식약처에서 직접 원인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음식점 조리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된 경우 이물종류에 따라 행정처분을 강화하는 방침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 '겨울 필수템' 전기요·온수매트 등 66개 제품 리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겨울철에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난방용품과 어린이용품 등 1192개 제품에 대해 10∼11월 집중적으로 안전성 조사를 진행해 326개 제품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유해 화학물질, 온도 상승 등 안전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한 66개 제품은 수거 등을 명령하고 안전인증(KC 인증)을 취소했다. 제품의 표시 의무 등을 위반한 260개 제품에 대해선 수거 등을 권고했다.

리콜 명령을 내린 66개 제품 중에는 온도 상승 기준치를 3∼35℃를 초과해 사용 중 화재 위험이 있는 전기요, 전기장판 등 17개 제품이 포함됐다. 과전류 등으로 사용 중 감전 우려가 있는 백열등 기구나 전기스탠드도 적발됐다.

유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 들어간 실내용 바닥재와 온열팩, 손가락 끼임 사고 위험이 있는 어린이용 이단 침대 등도 수거 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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