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관광지·도심 나들이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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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관광지·도심 나들이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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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첫 주말인 17일 전국 유명 관광지와 도심은 완연한 가을 정취 속에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설악산 국립공원, 오대산 등에도 온통 붉게 물든 만산홍엽(滿山紅葉)을 구경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인천 로데오 거리와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전국 유명 관광지와 대형 쇼핑몰, 유명 식당 등에도 시민들이 한 번에 몰렸다.  
 
부산과 제주도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탁 트인 바다를 보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았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3만8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도심과 가까운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 경북 청송 주왕산, 전북 완주 모악산, 광주 무등산, 창녕 화왕산 등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 내달 15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알려진 창녕 화왕산 억새밭에는 등산객이 은빛으로 물든 억새밭을 온몸으로 즐겼다.

공식 행사는 비대면이지만 창원 성산아트홀과 용지공원 등 야외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창원조각비엔날레에도 삼삼오오 나들이객이 찾았다.

이날 문을 연 국내 세 번째 국립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비롯해 전북 군산 은파유원지, 안양 중앙공원, 광교 호수공원 등 도심 유원지도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용인 에버랜드 카니발 광장에서는 핼러윈을 테마로 한 퍼레이드가 이어져 동심을 사로잡았고, 인근 한국민속촌에서는 전래동화 속 저승을 테마로 한 핼러윈 축제 '신묘한 마을' 행사가 펼쳐져 방문객들을 반겼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연기됐던 행사도 잇따라 열렸다. 춘천에서는 베니키아 춘천베어스호텔∼송암 스포츠 타운 구간에서 단축 마라톤과 시민 건강달리기대회가 열렸다. 또 강릉 허균·허난설헌 생가터에서는 제431주기 난설헌 허초희를 추모하는 문화제가 개최됐다. 농촌 지역에서는 벼 베기와 김장 채소 돌보기 등으로 바쁜 손을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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