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트럼프 대통령…램데시비르·항체치료제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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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트럼프 대통령…램데시비르·항체치료제 투약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03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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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치료 위해 렘데시비르 투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와 현재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를 투약받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를 투약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코로나19 치료제로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주로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되며 국내에서도 중증환자에게 투약됐다.

단 트럼프 대통령은 중증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열과 코 막힘, 기침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측근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콘리 주치의는 "대통령은 어떤 산소공급도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문가들과 상의해 렘데시비르 치료를 시작하기로 선택했다"며 "1회분 접종을 마치고 편안히 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매우 잘 견뎌내고 있다고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콘리 주치의 전날 배포한 자료에선 미국 생명공학업체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8g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리제네론도 콘리 주치의 요청에 1회 복용량을 백악관에 공급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게 처방된 항체치료제의 안전성과 효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콘리 주치의도 실험용 치료제를 처방한 이유에 대해 "예방적 조처"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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